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나는 고대 유적보다 더 살아 있는 장소들 — 광장과 분수, 계단과 사람들 사이를 걸었다.
건물의 그림자가 길어지고, 분수대 물줄기가 햇살을 부서뜨리는 오후,
이 도시의 본질은 ‘기억’과 ‘움직임’이라는 단어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갑자기 오드리 헵번의 그 유명한 영화 '로마의 휴일'이 앞에 나타났다.
역사의 무게를 품고, 낭만의 빛을 흩날리는 곳. 그곳이 바로 로마의 광장이었다.
📍 여행 루트 요약: 로마 여행 3일차 추천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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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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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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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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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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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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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의 광장, 베르니니 분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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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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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필리 궁전 및 성 아녜세 성당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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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건축 미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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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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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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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담아 동전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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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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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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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와 함께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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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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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스테베레 거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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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같은 소규모 성당과 현지 일상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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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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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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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및 작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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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 고대 스타디움의 변신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가 만든 고대 스타디움 자리에 들어선 나보나 광장은 지금도 타원형 형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광장 중앙의 **네 강의 분수(Fontana dei Quattro Fiumi)**는 잔 로렌초 베르니니의 대표작으로,
세계 4대 강인 나일, 갠지스, 다뉴브와 라플라타 강들을 의인화한 조각들로 이뤄진 바로크풍 분수로 생동감을 자아냅니다.
거리 악사, 화가, 커피 향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살아있는 무대’입니다.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설명>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광장이다. 이 광장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일대는 1세기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만든 황제 도미티아누스 경기장(Circo dell'imperatore Domiziano)이 있던 곳으로, 경기장의 관중석 계단이 있던 그 자리에 오늘날 광장을 빙 둘러 감싸고 있는 건물들이 세워진 셈이다. 이 경기장은 모형 해상전투, 대중을 위한 놀이 등의 행사가 거행되던 일종의 매머드 스포츠 복합시설이었다. 나중에는 이것이 파괴되어 흔적이 거의 다 사라져버렸다. 중세기 동안에는 민중들의 축제행사가 이곳에서 계속 열렸고, 19세기에도 떠돌이 광대들이 무더운 8월의 휴일에 우스갯거리를 들고 나와 대중을 즐겁게 하였다.
현재의 직사각형 형태로 광장이 건축된 것은 17~18세기의 일인데, 그 뒤로 변형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처-위키백과)
“로마의 광장은 연극이다.
배우는 사람이고, 무대는 시간이다.”
💦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 낭만의 정점
1743년 완공된 이 거대한 분수는 니콜라 살비의 설계로 바로크 예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중앙의 바다의 신 네투누스와 주변 조각은 마치 신화가 분수 위에 새겨진 듯하며, 수많은 방문객들이 동전을 던지며 '다시 로마에 오기를' 소망합니다.
팁:
- 분수대는 늘 붐비므로 오전 10시 이전이나 야간 방문 추천
- 동전은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 너머 던지기 (전통)
- 젤라또 맛집이 분수 근처에 많으니 들려서 함께 즐겨보시길.
<트레비 분수(이탈리아어: Fontana di Trevi 설명>
로마에 있는 분수이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니콜라 살비에 의해 지어졌고, 높이는 26.3m, 너비는 49.15m이다. 로마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분수이다. '로마의 휴일'과 같은 영화에도 다수 출연하며 로마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었다.
트레비 분수가 자리한 곳은 옛 로마 시대에 무려 13 km나 떨어진 곳에 물을 끌어와 로마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수로가 끝나는 곳이었고 무려 400년 동안이나 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였다. 그 후 1629년 교황에 의해 이 자리를 분수로 바꾸기로 하고 분수건축을 추진했으나 여러 우여곡절 끝에 1732년 드디어 니콜라 살비의 설계안이 채택되어 분수공사가 착공되었다.
그러나 살비는 1751년에 분수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으나, 혹시라도 후대의 건축가들이 그의 작품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매우 구체적인 설계도를 남겼고, 이 분수의 조각을 하기 위해 4명이나 되는 조각가들이 고용되었다. 트레비 분수는 1762년에 완공되었으며, 교황 클레멘스 13세에 의해 군중들에게 개방되었다.(출처-위키백과)
🪜 스페인 계단(Scalinata di Trinità dei Monti) – 젊음과 영화의 장소
18세기에 지어진 이 계단은 프랑스 왕실이 자금을 제공하고, 스페인 대사관이 위치한 광장을 향해 놓여져 ‘스페인 계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던 장면으로 더 유명해졌으며, 지금도 로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로 남아있습니다.
계단 꼭대기의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과 아래의 바르카차 분수는 이 풍경을 완성시켜 줍니다.
계단은 스페인 대사관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며, 트레비 분수와 함께 로마에서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스페인 계단은 138개의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래 스페인 국가를 기리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계단은 특히 저녁에 야경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로마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 테르미니 역(Stazione Termini) – 모든 길은 여기서 시작되고 끝난다
로마의 허브이자 유럽 철도의 중심 중 하나인 테르미니 역은 단순한 교통 중심지를 넘어, 여행자들의 감정이 교차하는 출발과 이별의 공간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나는 마지막으로 로마의 숨결을 느꼈고, 이 여정의 끝자락에서 다음 여행을 꿈꿨습니다.
팁:
- 역 내 쇼핑몰 및 기념품 숍도 잘 정비되어 있음
- 공항행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열차 탑승 가능 (30분 소요, 편도 약 14유로)
- 공항버스 (1시간 소요, 편도 9유로선)
<로마 테르미니역(이탈리아어: Stazione Termini 또는 Stazione di Roma Termini - Giovanni Paolo II) 설명>
이탈리아 로마의 중앙 철도역이다. 무려 1863년 2월 25일, 교황 비오 9세가 처음으로 로마-프라스카티선 등의 종착역인 상설 테르미니 역의 문을 열었다.
테르미니역은 이탈리아의 모든 주요 도시로 운행하는 일반 열차편 뿐만 아니라 파리, 뮌헨, 제네바, 바젤, 빈으로 매일 운행하는 국제편도 영업하고 있다. 이 역은 29개의 승강장과 매년 15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철도역 중 하나이다.
테르미니역은 로마 내 대중교통의 주요 중심지이기도 하다. 현재 로마 지하철의 모든 노선 (A선과 B선)이 테르미니 지하철역에서 환승되며, 주요 버스 정류장은 역 앞의 광장인 친퀘첸토 광장 (Piazza dei Cinquecento)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로마의 주요 트램 노선들은 역에서 동쪽으로 약 1,500m 떨어진 포르타 마조레에서 만난다.
✍️ 여행자의 메모
광장은 기억의 용기(用器)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장소에는 수많은 인간의 감정과 발걸음이 스며 있다.
로마의 마지막 날, 나는 그 기억 위를 걸었고, 내 추억도 그 위에 새겨졌다.
돌아오는 길, 내가 로마에 다시 돌아오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마음속 광장은 평생 간직될 것이다.
🎬 로마 편을 마치며
콜로세움의 그림자에서 시작해, 바티칸의 천장 아래서 경외심을 느끼고, 광장과 분수에서 삶의 낭만을 마주한 3일간의 여정.
로마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었다. 그것은 시간을 품은 살아 있는 유적, 그리고 영혼을 담은 도시,
한편에는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는 인간 그 자체의 매력적인 도시였다.
“로마는 하루에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하루에도, 그 모든 것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Grazie Roma.
Arriveder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