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항공기부족을 대한항공 전세기 임대하여 미주노선 투입하고, 독과점 문제 해소 급한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독점 낮춰?.. 양 항공사 윈윈 전략
미주 취항 한국 유일 LLC(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신규 항공기 도입 지연과 부품 수급차질 등으로 인한 지연·결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전세기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4년째 인수합병에 진통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Korean Air)이 합병 최대 허들인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와의 합병승인을 이끌어내기 위해 에어프레미아에게 B787-9 4대를 임대해주며 독점율을 떨어뜨리려 하는 전략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판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

(출처: 그래픽 뉴스 토마토)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의 보도(2025.4.4) 에 따르면 이런 조치를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빌려줌으로써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 확대로 인한 미 법무부(DOJ) 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고, 반면 노선 확대를 위해 자신들의 유일 기종인 보잉 드림라이너(B787-9) 항공기 확보가 절실한 에어프레미아는 빠른 시일에 안정적으로 항공기를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편 3월25일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는 에어프레미아가 3월31일 출발 △인천-샌프란시스코행 YP111편과 △샌프란시스코-인천행 YP112편의 운항사를 대한항공으로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들은 각각 KE9025, KE9026으로 편명이 변경됐고 이는 에어프레미어가 지난 1월 들여올 예정이었던 7호기인 B787-9 드림라이너(HL8702)의 도입이 두 달가량 미뤄진 영향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를 도입한 에어프레미어는 각종 관련부처의 점검일정에 따라 4월로 초 투입이 결정됨에 따라 3월말 예정된 △인천-샌프란시스코 운항편을 소화하기 위해선 대체기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절벽한 상황이었던 셈.
임기자에 따르면 관련자들의 의견을 인용, 항공업계에서 운항사가 바뀌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에어프레미아처럼 신생 항공사가 전세기를 빌리는 경우 큰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항공사 입장에선 쉽지 않은 결정이며 에어프레미아의 이같은 결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뀐 항공편의 경우 대한항공 기체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구성해 운영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저비용항공사(LCC) 가격으로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랍니다.
에어프레미아는 향후 기존 6대와 추가되는 3대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9대로 기재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8호기와 9호기는 2025년 2~3분기 이내에 투입되며 엔진 교체가 필요한 HL8561과 HL8387도 올해 상반기 내에 재투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기재가 추가 확보되면서 에어프레미아가 계획했던 증편·신규 취항 일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월 베트남 다낭과 중국 홍콩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연내 뉴욕, LA 등을 각각 주 5회에서 7회로, 주 7회에서 10회로 증편하고 6월 시애틀, 10월 호놀룰루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국제적으로는 트럼프 정권의 관세전횡과 국지적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고, 국내적으로는 황당한 계엄에 이은 정치권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전대미문의 위기의 시대에 에어프레미아를 비롯해 모든 대한민국의 신생회사나 비즈니스들이 부디 실패치 않고 오히려 위기속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회사가 되기를 내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의 한 사람으로 소망해봅니다.
